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취임 2년 7개월 만에 권한 정지

by 한입정보 편집과장 2024. 12. 17.

목차

    반응형

     

    2024년 12월 14일, 대한민국의 정치는 다시 한번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압도적 표차로 가결되며 윤 대통령의 직무 권한이 정지되었습니다.

     

    이는 대통령 취임 2년 7개월 만에 발생한 일로, 향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과정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4시 6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었으며, 불과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표결 및 가결 절차가 완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가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에 명시된 계엄 발동 요건인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으며, 국회 통고 절차를 어긴 것도 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계엄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의 의사당 진입을 막은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내란죄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투표 결과와 여당 내 반란표

    무기명 투표는 오후 4시 29분부터 16분간 진행되었고,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결과를 발표하며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번 투표에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최소 12명이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표결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탄핵소추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 전체가 내란 프레임에 얽힐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이탈표를 던졌습니다.

     

    찬성표와 기권·무효표를 합하면 당론에 반대한 의원은 23명으로 추산됩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후 대통령 권한 정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우원식 의장은 즉시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와 대통령실에 전달했습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 16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의결서 등본을 전달했으며, 윤재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이를 접수했습니다.

     

    이로써 헌법에 따라 윤 대통령의 국가원수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모든 권한은 즉시 정지되었습니다.

     

    이는 대통령 취임 2년 7개월 만에 발생한 사상 초유의 상황으로 기록되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최종 결론을 내릴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운영됩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국민과 공직자에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6시 8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지금 잠시 멈춰 서지만, 국민과 함께 걸어온 미래를 향한 여정은 결코 멈출 수 없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어 “어렵고 힘든 시간이지만 공직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중심으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정치권을 향해 “숙의와 배려의 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심판 절차와 향후 전망

    헌법재판소는 이날 의결서 접수를 시작으로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최대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헌재가 탄핵안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며, 기각될 경우 직무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번 탄핵심판에서 주요 쟁점은 12·3 비상계엄 선포의 헌법·법률 위반 여부와 윤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입니다.

     

    검찰 수사와 헌재 심판이 병행되면서 향후 정치적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탄핵 정국, 대한민국의 향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 하나의 중대한 전환점을 남겼습니다.

     

    여당 내 반란표와 야당의 단합이 만들어낸 결과는 앞으로의 정치적 균열과 정국 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남아있지만, 이번 탄핵 사태를 통해 정치권은 다시금 삼권분립의 의미와 헌법 가치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해결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반응형